경기도 평택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크게 늘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미군 부대에서 시작한 감염이 시 전체로 번진 건데 대부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기도 평택시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계속 세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28일 125명으로 100명을 넘긴 뒤 이달 5일에는 281명으로 정점을 찍고 이후 계속 2백 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도 내에서 가장 많은 건 물론 평택시 인구와 비슷한 다른 시와 비교하면 5배나 많습니다. <br /> <br />특이한 건 캠프 험프리스와 오산 미공군기지 등에 속한 미군 감염자가 전보다 9배나 늘었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평택시는 성탄절을 전후해 미군부대에서 열린 파티 등을 통해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확산했고 시내 전체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영호 / 평택시 보건소장 : 확진 62건 중 오미크론 변이가 55건이 확인됐습니다. 미군부대 내 클럽 등에서 추가 확진된 것을 확인했습니다.] <br /> <br />확진자의 90% 가량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확인됨에 따라 평택시는 비상 방역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미군 부대 인근 주민과 업소 관계자들에게 전수 검사를 요청하고 열흘간 일상 멈춤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군 측도 공중보건 방호태세 수준을 격상해 외출 금지 조치를 연장하는 등 방역지침을 강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장선 / 평택시장 : 아무래도 미군들이 좀 자유스런 생활을 하는 습관이 있지 않습니까, 지금은 굉장히 어려운 시기이기 때문에 (미군들도) 방역수칙을 지키고 마스크도 쓰고 이렇게 생활을 하는 게 필요합니다.] <br /> <br />평택시는 오미크론의 빠른 전파력으로 인해 확진자 급증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확산세를 꺾기 위해 방역을 더 강화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학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학무 (moo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11020505019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